당근레이스 2K런 참가 후 달라진 점
올 해 초 내생애 첫 마라톤(10k)을 신청했었다. 마라톤을 신청했으니 남은 것은 연습뿐이었다. 마라톤 대회 8주정도 전부터 동네에서 연습이랍시고 뛰기 시작했는데, 매번 5k를 목표로 일주일에 한번정도 달리기를 했다. 8주연습이었지만 초보에게 주 1회 연습은 부족했던 것 같다.
마라톤은 끝났지만 그래도 그간 노력했던 성과를 유지하고 싶어서 꾸준히 러닝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매번 5k이상을 달려야 한다 생각하니 달리기를 앞두고는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던 중 당근(중고마켓)에서 당근레이스 챌린지를 한다는 것을 보게되었다.
2024 당근레이스 간단소개
2k, 5k, 7k, 10k 중에서 도전할 그룹을 선택하여 모임에 참가한다.
이벤트 기간 (24.9.3 ~ 24.9.15) 내 러닝을 한 기록을 업로드한다.
러닝기록 업로드 시 러닝일자, 러닝거리, 소요시간, 평균페이스가 표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러닝 완료 후 인증샷을 찍어서 함께 당근 동네생활 당근레이스에 업로드 한다.
그리고 최고기록을 달성한 스피드왕 5인, 가장꾸준히 달린 성실왕5인, 추첨을 통해 선발된 행운왕 30인을 선정해서 러닝화 또는 러닝캡을 선물로 주는 혜택이었다.
나는 환갑이 넘으신 엄마와 함께 하고자 2k 당근레이스에 참가를 신청했다.
그리고는 9월5일부터 퇴근 후, 또는 주말 외출 후 2k런을 실천했다. 2k는 7분~8분페이스로 달리면 15분내외로 러닝이 끝나게 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 달리러 나가기전에도 거창하게 마음먹지 않아도 되었고, 퇴근 후에 달리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였다. 가끔은 2k가 아쉬워서 3k를 뛰기도 했다. 심지어 캠핑을 가서도 2k 목표는 채우자는 생각으로 달리기를 했다. 어라? 캠핑을 와서도 이게 되네? 하는 것을 처음 느꼈다. 9월이었지만 유난히 늦게까지 더운 날씨에 조금만 뛰어도 땀을 쏙 빼게되니 오히려 몸도 가벼웠고, 밤에 잠도 잘 자서 개운했다. 그전까지 러닝은 발목보호대, 무릎보호대 준비하며 나름 마음의 무게를 가지고 연습해야했는데, 당근 2k 레이스를 계기로 가볍게 20분 정도만 뛰어도 좋구나를 꺠닫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매일은 아니지만 주2~3회 가볍게 뛰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러닝은 해볼까싶지만 아직 오래,멀리 달릴 자신이 없거나 시간내기 어려우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2~3k정도, 20분 정도만 뛰어볼까 생각하며 운동화를 신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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