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육아가 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서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이들과 놀러 나가야 해서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 아이가 내말을 듣지 않는다.
-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아이가 먹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런 좌절과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자녀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좌절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육아 환경
현대 사회에서는 핵가족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으며, 주변 이웃과의 유대감은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많은 사람들은 주변으로부터 아무런 지식이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부모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녀양육의 주요 책임을 맡고 있는 어머니들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90% 이상의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90%가 넘는 어머니가 육아로 인해 때때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하였고, 어머니가 느끼는 육아 스트레스는 자녀의 나이에 따라 다르며,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스트레스가 단순히 감소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3~4세 자녀를 둔 엄마들의 경우 육아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육아 스트레스의 유형은 자녀의 나이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자녀의 나이에 따라 육아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0세
수면부족과 피로, 육아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한 불안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
1~2세
아이의 기분이 나쁠 때(아이들의 산만함, 과잉행동과 민감성), 사회적 고립 (자녀를 혼자 키우는 느낌)
3~4세
아이가 반항기라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음. 자녀의 발달에 대한 두려움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
한 연구에 따르면, 0~5세 자녀를 둔 어머니의 피로 수치는 자녀의 나이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가장 큰 피로감을 느낀 연령대는 4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었습니다. 또한 4세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는 0~5세 아동 중 육아와 아동발달에 대해 가장 큰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육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피곤함, 짜증, 불안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자가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이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좌절감이 드는 원인은?
육아에서 좌절감을 해결하려면 먼저 좌절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노, 좌절과 같은 감정을 2차 감정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두려움(불안)과 참을성 없음(조바심)과 같은 1 감정에 기초합니다.
좌절할 때 그 이면에는 어떤 주된 감정이 숨어있을까요?
육아에 있어서 좌절과 육아 스트레스와 관련된 주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
-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사회와 단절된 생활
- 출산 후 산모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 아이들의 반응 (밤에 울음, 말을 듣지 않음)
- 남편, 가족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
- 경제적 측면 (육아로 인한 가계경제 부담 등)
육아 스트레스의 원인은 복잡한 개인적 환경 요인 (어머니의 나이, 취업 상태, 가족구성)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본인이 어떠한 상황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아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마음 챙김 호흡
먼저 가능하다면 조용한 장소를 찾아서 의자에 앉아 몸을 이완합니다. 앉는 것이 어려우면 서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런 다음 호흡에 집중하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눈을 감아도 뜨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좌절감이나 다른 생각으로 압도당했을 때 마음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쉽게 할 수 있으니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마다 해봅니다.
"분노는 6초후에 최고조에 달한다"는 규칙도 있습니다.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났을 때 이 호흡 운동은 처음 6초 동안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분노의 감정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화가 나면 차분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때때로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사소한 일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분노가 치밀면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게 되고, 이 후회는 부모로서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하는 부정적인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화가 날 때는 그 순간 분노와 거리를 두도록 노력하세요.
자녀와 분리된 시간을 가집니다.
육아에서 좌절을 느끼는 원인은 어머니의 정서적 상태뿐만 아니라 자녀가 자라나는 환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이나 기분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없을수록 스트레스 수치가 증가하는 반면,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기분을 바꿀 수 있을 때 스트레스 수치는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자신을 돌볼 시간을 갖고, 사회와의 연결을 느끼고 고립감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아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로부터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렵거나 죄책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일인데, 특히 방금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 엄마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자녀 양육에 따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실패하면 육아 신경증이나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사랑하는 자녀에 대한 학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어야 하며, 피곤함이나 짜증이 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핵가족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자녀 양육이 가족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려면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 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강점이 복합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는 주변에 지지해 주는 사람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고, 모든 걸 혼자 하려고 하지 마세요.